당뇨병(diabetes)의 초기증상, 합병증, 예방법

당뇨병(diabetes)의 초기증상, 합병증, 예방법

1.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혈당(혈액 속의 포도당) 조절에 이상이 생기는 만성적인 대사 질환입니다. 이상적인 혈당 조절을 담당하는 인슐린 호르몬의 분비 부족 또는 작용 이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체질량지수 25이상의 과체중, 직계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신체활동이 저하된 경우나 과거 병력상 임신성당뇨병, 공복 혈당 장애,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다낭성 난소증후군, 혈관질환 등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 잘 발생합니다.

2. 당뇨병 분류

1형 당뇨병 -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 세포가 파괴되는 자가면역성 당뇨병입니다.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에서 발생하며, 인슐린 주사나 인슐린 펌프를 통해 인슐린을 주입해야 합니다.
2형 당뇨병 -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가 이 유형에 속합니다. 이는 비만, 부적절한 식습관, 신체 활동 부족 및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부족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처음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지만, 일부 환자는 경구 혈당강하제 또는 인슐린 주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 임신 중에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일반적으로 임신 후기에 혈당 조절 문제가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임신 후에 혈당 수준이 정상으로 돌아가지만, 임신성 당뇨병을 경험한 여성은 나중에 2형 당뇨병을 개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3. 당뇨병 합병증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혈당을 조절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치료를 하지 않아서 혈당이 500mg/dL 이상으로 아주 높아지면 급성 대사장애가 발생해서 혼수상태가 될 수 있는데, 이는 급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는 중한 합병증입니다.
오랜 기간 당뇨병을 앓아서 생기는 합병증으로는 눈에 생기는 망막증, 신장에 생기는 만성신부전, 신경병증과 뇌중풍이나 협심증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 등이 있습니다.
망막증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신장병증이 심해지면 투석을 해야 합니다.
신경병증은 감각이 무뎌져서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심하면 사지절단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의 관상동맥질환과 뇌중풍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들은 처음 발생 시부터 위험할 수 있으므로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을 엄격하게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4. 당뇨병 초기증상

당뇨병의 초기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며, 당뇨병의 증상에는 지속적인 갈증과 배뇨, 실조감, 급격한 체중 변화, 피로, 모낭염, 부종, 시력 변화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나 당뇨병 위험 요소가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한 갈증과 배뇨 - 급격한 체내 수분 감소로 인해 갈증이 심해지고, 많은 양의 소변을 자주 배출하게 됩니다. 특히 밤에도 자주 화장실을 가야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피로와 쇼크감 - 에너지 공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피로하고 기운이 없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와 의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급격한 체중 변화 - 체중 감소 또는 체중 증가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는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몸이 포도당을 활용하지 못하고 지방 분해로 인한 것이며, 체중 증가는 혈당 조절에 실패하고 과다한 포도당이 체내에 쌓일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문제 - 가려움증, 건조한 피부, 잘 나지 않는 상처의 치유 지연 등의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력 변화 - 혈당 수치의 변화로 인해 눈의 렌즈에 변화가 생겨 시력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특히 포커스 조절 능력이 떨어져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른 부위의 감각 이상 - 손이나 발에 저림, 혹은 어지러운 감각 등 다른 부위에서도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당뇨병 검진방법

당뇨병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변검사(요당검사)가 간편하지만 단독으로는 불충분하며, 소변에 당이 나와도 당뇨병이 아닌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뇨병은 꼭 혈액으로 검사하여야 합니다.
혈액검사로는 공복 시 혈당(Fasting blood sugar, FBS)이나 당화혈색소(HbA1c)라는 수치를 측정하여 검사 하며, 진단기준은 공복 혈당이 2회 이상 126mg/dL를 넘을 때, 혹은 혈액 내 당화혈색소의 수치가 6.5%를 넘을 때를 당뇨병이라고 말합니다.
당화혈색소가 지난 3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적정치료의 기준이 된다. 당뇨병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 수치를 7.0%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당뇨병은 아니더라도 혈액 중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110~125mg/dL에 해당하는 경우‘공복 혈당 장애’라고 합니다.

진단	공복 혈당수치	식후 2시간 혈당수치
정상	80~110 mg/dL	80~140 mg/dL
공복혈당 장애	110~125 mg/dL	80~140 mg/dL
내당능 장애	110~125 mg/dL	140~200 mg/dL
당뇨 판정	126 mg/dL 이상	200 mg/dL 이상

6. 당뇨병 예방법

건강한 식습관 유지 -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과다한 포도당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중에는 곡물, 채소, 과일, 단백질, 건강한 지방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세요. 당분이 많이 포함된 가공 식품이나 고당도 음료를 제한하고,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여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체중 관리 - 비만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식이 조절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신체 활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고 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 정기적인 신체 활동은 당뇨병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과 저항 운동을 조합하여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키고 혈당 조절을 도와줍니다. 하루에 적어도 30분 이상의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 중지 -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흡연입니다. 흡연은 혈관 손상을 유발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흡연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체크 -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혈당 수치와 체중, 혈압 등을 모니터링하고 당뇨병의 초기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7. 당뇨병을 관리하고 혈당 수준을 안정시키기는 음식

식이 섬유가 풍부한 곡물 및 채소 - 균형 잡힌 식단에는 곡물과 신선한 채소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식이 섬유는 소화 속도를 늦추고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귀리, 보리, 고구마, 브로콜리, 시금치, 당근 등의 식품을 섭취하세요.
단백질 고기와 해산물 - 단백질은 혈당을 안정시키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닭 가슴살, 흰살 생선, 토끼고기, 콩류, 두부 등이 좋은 선택입니다. 그러나 고지방 육류와 가공 육류는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지방 - 단일 불포화 지방과 오메가-3 지방산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생선(연어, 마카렐, 고등어), 견과류(호두, 아몬드, 캐슈너트)를 섭취하세요.
낮은 지질 유제품 - 저지방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은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단백질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당분이 많은 유제품과 고지방 유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과 무칼로리 음료 - 당뇨병 환자는 당분이 많은 음료를 피해야 합니다. 물, 청량음료, 허브차, 무가당 차 등의 무칼로리 음료를 선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