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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fatty liver)에 대하여 알아보자

by momopapa 2023. 6. 3.

 

지방간(fatty liver)에 대하여 알아보자.


1. 지방간이란?

  • 지방간은 간세포의 반 이상에 지방이 가득 들어차 있어서 간장이 거의 지방으로 바뀐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간세포에 차 있는 지방은 중성 지방이기 때문에 간세포를 사멸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 간이 제 기능을 할수 없도록 만들기 때문에 지방간이 심해지면 혈액순환과 해독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지방간 환자들은 쉽게 피로를 느끼고 나른하고 기운이 없으며 식욕도 떨어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특히 간에 기름이 끼어 부은 것이므로 과음 후 오른쪽 가슴 밑에 뻐근한 불쾌감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된다. 그러나 대개의 지방간은 자각증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정밀진단을 받아보기 전에는 모르는 채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2. 지방간의 원인

  • 지방간은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즐기거나 과음, 폭음하면 잘 걸린다. 특히 과음은 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데 만성 음주자의 과반 수 이상이 지방간 환자라는 통계도 있을 정도로 지방간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흔히 알코올성 지방간은 다량의 술을 수 년 또는 수십 년간 마셔야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소주 반 병 정도를 매일 마시기만 해도 며칠만에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과음을 하면서 동시에 기름진 안주를 즐기거나 과식을 하는 사람은 지방간이 될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고 할수 있다. 그 외에 스트레스도 원인이 된다. 특히 화를 잘 내면 아드레날린 항진을 일으키게 되고 혈당을 높이면서 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아집과 강박속에 살거나 휴식도 없는 워커홀릭의 경우에도 잘 걸린다. 물론 당뇨병을 비롯해서 비만도 하나의 요인이 되며 빈혈 등의 영양 불량 때도 잘 일어난다.

3. 지방간의 예방과 치료

  • 지방간은 몇 가지 주의사항만 제대로 지키면 쉽게 고칠 수 있는 질환 이다. 그럼에도 지방간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생활습관을 쉽게 바꾸지 못하는 까닭이다. 따라서 다음 같은 점을 준수해야 한다.
  • 지방간이 있는 사람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술이다. 특히 알코올성 지방간에 술은 독약이나 다름없으므로 반드시 술을 끊 어야 한다. 지방간이 상당히 진행되었더라도 술을 끊고 영양식을 하면 곧간에 끼었던 지방이 사라지면서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 과식도 지방간의 주요 원인이므로 과식하는 식습관을 버려야 한다. 반대로 지나치게 영양섭취가 부족해도 기아성 지방간이 올수 있으므 로 고른 영양소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식생활이 중요하다. 끼니를 걸 렀다가 한꺼번에 폭식하거나 식사시간이 일정치 못한 것도 모두 간에 무리를 줄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한 조건이다. 특히 비만에 의한 단순성 지방간일 경우에는 비만을 해소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할 수 있다. 비만이란 전체적으로 과체중일 경우를 말하 지만 복부와 같은 특정 부위만 비만한 경우, 또 체중은 정상이지만 근육 보다는 지방분포가 많은 경우도 해당되므로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식사량 조절도 중 요하지만 반드시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줄이는 방법도 병행해야 한다.
  • 질 좋은 단백질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백질은 간세포를 형성하고 있는 주요 물질일 뿐 아니라 체내의 아 미노산으로부터 체단백을 합성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다. 특히 지방 간의 경우 간세포에 고인 중성지방을 방출하기 위해서는 리포단백이 있어야 하는데, 이 리포단백도 단백질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만들어질 수 있다. 따라서 표준체중을{키(cm)-100} ×0.9를 하여 산정한 후, 1일 섭취열량을 표준체중× 30kcal 로 산정하여, 이 범위 내에서 식사를 하 도록 하는데, 이 때 양질의 단백질을 하루에 표준체중 ×1.5g 정도는 반드시 섭 취해야 한다. 양질의 단백 질은 도미, 넙치, 연어, 닭 가슴살, 소등심, 장어 등을 통해 얻을 수 있고 콩 등으로부터 얻을 수 있 는 식물성 단백질도 함께 섭취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필수아미노산의 균형이 좋아져 단백질 의 이용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4. 지방간의 예방과 치료하는 식품 및 약재

1) 오미자

  • 오미자에 함유된 유기산은 간 기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특히 간 기능 저하로 대변이 묽고 가늘때 변을 정상화시켜 주는 효능이 뛰어 나다. 오미자를 단기간만 섭취해도 간의 GOT, GPT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트란스아미나제가 조절되는 효과도 놀 라울 정도다.
  • 오미자는 차로 만들어 마시면 되는데, 오미자 8g을 물 500cc와 함께 끓여 반으로 졸인 다음 하루 동안 나눠 마시도록 한다. 신맛이 싫을 때 는 오미자 8g을 찬물에 담가 10여 분 동안 우려낸 후 마시면 신맛을 줄 일 수 있다.

2) 매실

  • 매실은 간의 크레브스 사이클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매실 속의 구연산은 강한 해독작용과 함께 묵은 피를 제거하고 간 기능을 활발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차로 만들어 두고 장복 하면 좋다.
  • 매실시럽을 만들 때는 풋매실을 씻어 물기를 뺀 다음 황설탕을 켜켜 이 넣어가며 용기에 7할 정도만 담는다. 그대로 밀봉해 실온에서 10여 일 정도 보관하면 매실이 둥둥 떠오르는데, 이 때 매실은 건져내고 시럽 만 냉장고에 보관해 둔다. 차로 마실 때는 매실시럽 3~4작은술을 잔에 담고 생수를 부어 공복에 마시되 하루에 1~2잔 정도면 충분하다.

3) 모과

  • <동의보감>에는 모과가 '간으로 들어가서 힘줄과 피를 보한다. 달여서 먹는다.'고 했다. 모과는 씻지 말고 젖은 행주로 닦아내 씨를 뺀 후 얇게 저민다. 저며둔 모과를 매실과 같은 요령으로 누런 설탕에 재워 30여 일 정도 실 온에서 숙성시킨다. 차로 마실 때는 시럽 3~4작은술을 생수에 타서 하 루에 1~2잔씩 공복에 마신다. 모과의 건더기도 물을 붓고 끓여 차로 만 들어 마시면 좋다.
  • 한편 모과는 관절통에도 도움이 되고 소변이 잦거나 대변이 묽은 경 우에도 좋으며 유정, 몽정, 조루에도 도움이 되므로 1일 8~12g을 물 500~700cc로 끓여 반으로 줄여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거나 혹은 모과 200g에 소주 1.8l 를 붓고 1개월 동안 숙성시킨 술을 100cc씩 1일 2회 공복에 마시는 것이 좋다.

4) 냉이

  • 냉이는 식초로 새콤하게 무쳐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어도 좋고 다듬어 말려 보관했다가 한 줌씩 보리차처럼 끓여 수시로 마셔도 좋다. 냉이의 콜린 성분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 문이다.
  • 냉이씨도 좋다. <동의보감>에는 냉이씨에 대해 "이것을 석명자라고 한다. 주로 간기가 막힌 것을 치료하고 눈을 밝게 하는데, 가루로 내어 먹는다. 연한 뿌리를 쌀과 같이 죽을 쒀 먹으면 피를 이끌어 간으로 들 어가게 한다.”고 했다

5) 구기자

  • 구기자의 성분 중 하나인 베타인은 콜린 대사산물의 하나이다. 따라 서 총콜레스테롤을 줄인다. 간세포 내의 지방침착을 억제하여 지방간 을 치료·예방하며, 간세포의 신생을 촉진한다. 또 간기능을 강화하여 눈을 밝게 하고, 피로를 빨리 회복시킨다.
  • 예로부터 늙지 않는다고 해서 구기자나무의 줄기로 지팡이를 만들었다. 그래서 구기자나무를 '각로'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기씨현 노인 백세》에는 "구기자나무는 한 해에 잎이 두 번 돋고, 꽃도 두 번 피 고, 열매도 두 번 열린다는데, 이 노인이 구기를 먹고 두 번 태어나는구 나!"하고 감탄했다는 글이 있다. 청나라 서태후는 175cm 미모에 (오경》 과 이십사사까지 통달한 여자였는데, 그녀의 전용 부엌에는 수백 명의 요리사가 있어 하루 네끼를 준 비하는데 100 그릇 이상 요리가 차려졌다고 한다. 그 중에 매일 준비해야만 되는 음식 재 료 중 하나가 바로 구기자였다고 한다.
  • 봄에 구기잎을 채취한 것을 '천정초', 여름에 꽃을 채취한 것을 '장생초', 가을에 열매를 채취한 것을 '구기자', 겨울에 뿌리를 채취한 것을 '지골피' 라 고 한다. 잎이든 꽃이든 열매는 뿌리든 다 약효가 있다. 가정에서 손쉽 게 할 수 있는 것은구기자 열매를 씻어 1일 20g씩 물 500~700cc로 꿇 여반으로 줄여 마시면 좋다.

6) 배식초절임

  • 배식초절임은 간의 크레브스사이클을 원활하게 만들어 간 기능을 향 상시키고 간의 피로를 푸는 역할을 한다.
  • 배의 껍질과 씨 부분을 제거한 후 얇게 썰 어 용기에 담고 배가 찰랑찰랑 잠길 정도로 현미식초를 붓는다. 뚜껑을 닫아 밀봉한 후 서늘한 곳에 하루 동안 보관했다가 한 번에 20g씩, 하루 3번 공복에 배를 씹어 먹는다. 배를 담가두었던 식촛물은 커피잔 한 잔 정 도의 생수에 3~4작은술씩 타서 마시도록 한다.

7) 갈근

  • 칡뿌리인 갈근은술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뛰어나므로 음주로 인한 간 질환, 또는 지방간에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8) 당근

  •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베타 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다. 당근주스를 계속 마시면 변통이 좋다. 장수를 위해서는 유산균 발육인자라는 것이 필요한데 엽산, 비타민 B12, B10(파라아미노안식향산) 등이 그런 성분이요, 이런 성분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이 당근이다. 그루코코르티코이드 물질도 함유되어 있어서, 이 물질에 의해 항염증 작용 및 항알레르기 작용을 한다. 당근은 포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 당근처럼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녹황색 채소는 지방간의 악화를 막는 역할을 하므로 당근주스를 만들 때 녹황색 채소를 배합해 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토마토, 브로콜리, 무청, 양배추, 귤 등이 좋 다. 혹은 당근 400g, 사과 300g을 믹서에 갈아 마시면 된다. 당뇨병성 지방간일 때는 인슐린의 원료가 되는 아연을 함유하고 있는 강낭콩을 50~100g 함께 넣는다.

9) 녹즙

  • 녹즙은 지방간에 의한 비타민 대사저하 현상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뛰 어나다. 특히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녹황색 채소는 지방간 의 악화를 막는 역할을 하므로 녹황색 채소를 이용한 녹즙을 섭취하도 록 한다. 당근과 호박, 토마토, 브로콜리, 무청, 시금치, 양배추, 귤, 옥 수수 등이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 등푸른생선

  • 간세포에 차 있는 중성지방의 함량을 낮추는 데는 등푸른 생선이 좋 다. 등푸른생선을 선택할 때는 지방보다는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아미 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꽁치, 고등어, 참치 등을 우선 순위에 놓도록 한다.

11) 잉어쓸개

  • 잉어쓸개도 간을 보호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특효약으로 꼽힌 다. 쓸개는 잉어의 머리가 붙어 있는 부위에서 부터 세 번째 비늘이 있는 부위를 둥글게 자르면 간단하게 꺼낼 수 있 는데 이것을 소주에 넣어 마시거나 흑맥주와 함께 먹으면 된다. 또는 비 늘도 제거하지 않은 채 한마리를 통째로 팥과 함께 뼈가 물렁물렁해질 때까지 고아 먹어도 좋다. 팥과 함께 고아낸 잉어는 간기능 회복은 물 론 당뇨, 임포텐츠, 노이로제에도 잘 듣는다. 잉어는 비타민 A가 전혀 없는 다른 어류와는 달리 비타민 A를 1,700IU나 함유하고 있는 특이한 물고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