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는 일본식 메밀국수로, 회갈색 면을 다시마와 가다랑어포로 우린 차가운 간장 국물인 츠유에 찍어 먹습니다. 크게 냉소바와 온소바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밀국수일까? 메밀국수일까? 올바른 표기는 '메밀국수'입니다. '모밀'은 '메밀'의 함경도 사투리입니다. 19세기까지 '모밀'로 쓰였지만 20세기에 표준어 규정에 따른 모음의 변화로 '메밀'이 되었습니다.
옛날부터 모밀 혹은 메밀이라 불렸으나, 메밀이 표준말로 정착했고 모밀은 황해도 방언, 경기 방언 등지에서 사투리로 남아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산(山)'을 뜻하는 '뫼/메' + '밀'. '모밀' 쪽도 표준어가 아니라고 해도 여전히 많은 메밀국수집에서 모밀이라는 단어를 혼용하고 있습니다.